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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 - 운명의 연속

인류가 멋대로 정한 천구.
천구는 태양계의 지구를 중심으로 존재하지만...실존하지는 않는다.
그냥 가상의 구.
그 구를 중심으로 지구 그리고 항성과 행성들....
이 계의 중심에는 항성인 태양이 있고...오로지 태양만이 이 계를 비추어 준다.
그 곳에 속한 아주 작은 생명체 들은 오로지 지구에만 존재하는데...
이 지구에서 나의 이야기는 시작 된다.

"크아아앙!"
흰 곰이 우르 짖었다.
그는 아마 나의 아버지.
"크엉...우응~."
큰 곰옆에 작은 흰곰...이 분은 나의 어머니.
내가 첫째 인가 보다.

나의 마음속에 무언가 깊게 새겨 들어 온다. 그것들은 다음과 같다.

1.너는 곰 족 중에서는 2번째로 강하다.
2.너는 조상들의 지침을 반드시 따를 지어다.
3.너는 운명에 반드시 순응을 할지어다.
4.너보다 약한 존재가 다가올 경우 사냥 하여 먹이를 확보해 두어라.
5.인간은 우리보다 나약한 존재이지만, 뭉친 인간들을 우리는 이길 수 없다.
6.물속에 너무 깊게 들어가서 오래 있지 마라.

....
이하 많은 내용들이다.
이것들은 모두 몸에 익숙하게 세겨졌다.
나는 북국의 서열이 높은 곰으로 삶을 맞이한 것이다.

나는 대략 9개월 동안 북국 지방의 그린란드에서 생활 하였다.
내가 존재한 반대의 극에는 더큰 섬이 존재한다고 한다.
나는 그곳에 가보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했다...
너무 멀고 가다가 인간들에게 죽을 수도 있으니까...
그러던 중 어느샌가 나는 나 홀로 물고기를 사냥 중이다.
너무 신난 나머지 인식을 못했던 걸까?
내 주위에는 못 보던 것들이 넘실 거렸다.
바로 그물이다.
인간들이 나를 포획하는 거다.
나는 도망가려고 했지만 그럴 수도 없었다.
어쩌피 인간은 뭉쳐 있고... 그물이 몸에 닿았으니까...
나는 잡혀진 채로 먹히겠지...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인간들은 나를 차에 태우고 비행기로 옮겨 어디로 대려가는 것이다.
'뭐지...'
"크응...'
"까악~~"
어디선가 들어 보지 못한 소리...
이 어두운 공간은 나 말고 다른 생명들도 보관하고 있나 보다.
[너는 뭣이냐...? 나보다 하얀 피부네.]
어두워서 보이지는 않았지만 본능적으로 조류과 임을 알 수 있었다.
"크아앙!"
[이봐, 너 설마 새인 건가?]
"까악~까악."
[보고도 모르냐. 나로 말하자면 새중의 왕 독수리지.]
"케케..."
- 이하 동물 소리는 삼가도록 하겠다. -
[큭큭큭, 가소롭군.]
그러자 독수리의 왈
[임마!! 도마뱀 주제에 시끄럽다.]
어디선가 또 다른 울림.
[모두 입 다물라!]
그러자 곰이 말했다.
[음...나와 비슷한 느낌인데, 너도 곰이니?]
그러자 아까의 소리가 다시 울렸다.
[난 너와 다르다.]
-2011 07.03 17:18
그렇다면 누구일까?
[그럼 너는 뭐니?]
그러자 아까의 울림이 뭔가 자랑스럽다는 기색을 풍기며 말한다.
[나는 싸움의 달인 호랑이다. 조선에 위치한 천지에서 조금 놀고 있다가 이 곳에 처음으로 오게 되었지.]
나름대로 이곳에 먼저 도착했다고 한다.
호랑이가 먼저 그런식으로 소개를 하자 처음 말한 순서대로 각각 동물들이 소개를 했다.
[나는 비행 중 많은 인간들이 탄 배를 보고 좀 골려 줄까 하다가 잡혔지.]
....
독수리의 말이 끝나자 바로 도마뱀이 말했다.
[나로 말하자면, 인간들이 알지 못하겠지만 용의 후손 뻘로 뱀과 의 잘못된 결함으로 탄생한 도마뱀이다. 뭐, 이곳에 온건 3번째지. 내가 가장 희귀성이 높은 생명체다. 부러워 하도록.]
설명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그렇게 여기는 것 같다.
모두가 자신의 소개 아닌 소개를 하자 주인공 격인 흰곰이 마저 소개를 해야 한다.
모두 경청하자.
[나, 나는 전부 하얀 세상에서 평화롭게 사냥하고 뛰어 놀며 물속에서 수영하다가 어이없게 잡혀 왔어. 음, 나의 마음 속에서 인간의 모습은 존재하지만... 실제로 인간을 접한게 오늘이 처음이라서 잘은 모르겠어. 이 인간들은 무엇을 위해 너네들을 잡은 걸까?]
그러자 호랑이가 잠시 뜸을 들이고 말했다.
[너는 아직 경험이 부족한 건가... 이건 우리를 구경삼아 잡아가는 배다. 희안하게도 전 서계를 돌고 있는 듯 하다. 나의 종을 포함해 모든 호랑이 들이 위협받듯이...다른 모든 동물들도 그렇게 잡혀 가고 있다. ]
그러자 도마뱀이 보이지는 않지만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
[그려! 그려. 역시 인간과 가깝게 지내온 호랑이네. 내 생각으로는 매우 위험할 지어다!]
그러자 독수리가 답변한다.
[시끄러! 이 도마뱀아. 그건 당연한 사실인데 중요하다 듯이 말은 하지 말아 줄래?]
도마뱀의 왈
[너야말로 입을 다물지어다. 지금이 매우 위험하다는 것은 저 곰은 모를 것이다.]
그러자 독수리가 곰에게 질문한다.
[어이, 흰곰. 너는 지금 두려움을 느끼는 가?]
그러자 곰이 고개를 살짝 비틀며 말했다.
[아니, 잘 모르겠어. 경험이 없다 보니까.]

그렇게 4마리의 동물들은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누며 상식을 넓혀 갔다.
얼마 만큼 흘렀을 까? 갑작스럽게 밖이 소란스러웠다.

"뭐냐! 우리가 들켰다는 거야?"
그러자, 내부 탐사 레이더로 조사하던 단원이 말했다.
"선장, 끝났습니다."
그러자 선장이 대답한다.
"뭐냐! 갑작스럽게...들킨거야 뭐야, 배가 왜 갑자기 멈춰?"
그러자 단원이 고개를 떨구며 힘없이 말했다.
"기름 확인 해야 되는데...그걸 못해서 .... 바닥나서 바다 한 가운데에..."
"....이런! 이,이...."
선장은 말을 다 잇지 못하고 단원을 두둘겨 팼다.
그 모습을 보던 다른 단원들은 이 상황을 어찌 해야 할지 모른채 그저 방황했다.
이곳은 동물들을 법적 허가 없이 강제로 포획하여 지구를 횡단하던 큰 대함의 조종실이다.
조종실을 포함한 모든 장소에서 인간들은 두렴을 느끼기 시작했다.
한명의 실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넓은 바다 한 가운데에 고립된 것 이다.
그것도 약간 무서운(?) 동물들과 함께...
뭐, 이래 저래 해서 위기에 닥친 사람들은 탈출을 시도 하다가 밑에 상어에 의해 죽기도 하고 상한 음식을 먹다가 죽기도 하였다.
사람 수가 줄어 들자 선장은 심히 공포에 떨고 있다.
'나 혼자 숨겨진 음식을 먹어야 하겠지만...사람들이 죽고 있어...나누어 주면 최대한 2일 동안은 버틸 수 있을까...아니, 무리겠다. 제길....'
선장의 상상에서 가족들이 한명씩 등장했고
이제 보조 출연으로써 역할을 다함을 알고 모든 단원과 함께 자살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 했다.
어디에서나 한두명 쯤은 그 행위를 거절하므로 처음에 맞던 단원이 강력히 거부하다가 모두에게 한대 씩 맞아 의식 불명으로 사망했다.
이렇게 배 위에 존재하던 인간들 모두가 죽었다.
황당하겠지만, 설정이 그러함을 모두가 이해를 해줄거라 믿고 있다.
뭐, 여튼 동물들을 또 구경하러 가보기 전에 해야할 일이 있다.
변수를 조작해야 한다. 그 변수는?
바로 배가 무인도나 뭔가 있는 그런 곳으로 이동하게 할 것...
이거야 말로 재미가 아니겠는가?
히얍~~~~!

갑자기 심한 태풍이 배와 접촉을 했고 배는 그로 인해 통채로 날라갔다(????)
[으아! 뭐여 갑자기....나의 위대한 탄생이 곧 끝나는 건가?!]
도마뱀의 비명.
[그저, 나는 묵묵히 있을 뿐.]
호랑이가 날라가며 외친 비명.
[나는 아무런 피해가 없지. 큭큭큭.]
독수리가 날면서 여유롭게 말함.
[나는...그저 순응을...]
곰이 벽에 부딪히며 외친 비명.

......
- 갑작스러운 상황 전개. 미래의 일을 위해 이것은 과감하게 넘기겠다. -

태양이 뇌리쬐는 어느 해변가.
그 해변가에는 쇠창살에 각각 갖힌 4마리의 동물들이 존재했다.
꼴이 꼭 어느 마다XX 라는 영화에 나오는 장면과 유사하다.

몇 분 후 누군가 그 동물들에게로 접근 하고 있다.
저벅,저벅 저벅...
그 소리를 내는 인물은 다름아닌 은색의 머리결을 가진 아주 아름 다운 여성이다. 그 여성은 동물들을 보며 살포시 웃었다.
그녀가 입고있는 차림새를 보아 하니
'저는 평범하지 않은 능력자입니다.' 라고 하는 듯 하다.
"Neo last OS Booting."
{Neo Last Operation System Build 330605 - Nomal Mode.}
어디선가 기계음이 들린다.
그러자 그녀가 다시 입을 연다.
"Auto Recovery Tools Uploading."
이 말을 마치며 손가락 4개를 벌려 동물들을 가리켰다.
그러자 황당하지만 손 끝에 투명하면서도 푸른 빛이 쏘아져 나가 동물들을 감쌌다.
자동 치료 도구가 정상적으로 배치가 된 모양이다.
"Action Recovery, Fast Type."
그 말을 끝으로 반짝이던 빛들은 모두 동물 속으로 들어가 동물들을 모두 회복 시켜 주었다.
그리고 동물들은 정신을 차리고 앞에서 미소짓고 있는 여성을 보았다.
동물들은 왜 그 여성이 자신들 앞에 있는지 이해를 못하고 있다.
그러자 여성이 다시한번 입을 열었다.
"language auto translation tool Upload target same."
그러자 아까 보이던 빛이 다시 생겨 났고 몇 초후 사라졌다.
그 빛이 나고 나서 여성이 다시 한번 입을 열었다.
"몸들은 괜찮으신 건가요? 제가 실력이 아직 부족해요. OS sleepMode."
{NEO OS Sleep Mode. Starting. 5,4,3,2,1 Complete.}
기계음이 다시 들렸다.
여성의 말을 재대로 인식한 4마리의 동물들이 탄성을 자아 냈다.
"뭐,뭐지! 저 여성의 말이 재대로 들렸어."
"인간이 아닌 것 같군."
"와우! 나 성공했어요."
"...이런 것들은 제 마음에 없어요."
동물들이 말한걸 알아 들은 여성은 흰곰, 도마뱀, 독수리, 호랑이를 각각 보았다.
그리고 고개를 끄덕이고 다시 외친다.
"Sleep Mode Exit. but, core half reoperation."
{NEO OS Sleep Mode Exit Complete and operation half mode open.}
네오 OS의 슬립모드가 해제되고 작동되는 것을 반으로 줄였다.
"Images re create target same, model-location:random, margin: auto, other option: Auto"
그러자 동물들의 모습이 인간화 되고 옷도 자동, 형태도 자동 , 손에는 그 모습에 걸맞는 무기가 주어졌다.
흰곰은 은발의 머리를 가진 소년의 모습으로 가벼운 흰 털 옷과 작은 단검을 손에 쥐고 있다. 다른 동물들에 비해 키가 작은 편이다.
그리고 독수리는 어느정도 성장한 듯하면서도 이제, 성인이 된 듯한 붉은 머리의 여성으로 변했고, 옷은 녹색 원피스에 활과 화살통을 양손에 들고 있었다.
도마뱀은 하는 말과 달리 금발의 머리와 가장 큰키에 20대의 혈기 왕성한 미남으로 변했다. 옷은 고풍스러운 검은 양복을 입고 있었으며, 손에는 장미를 들고 있다.
마지막으로 호랑이는 보기에도 느름할 것 같은 30대의 흑발의 어느 정도 생긴 남성으로 변했고 두꺼운 가죽으로 무당된 옷 차림과 손에는 그저 가죽이 여러장 붙은 장갑을 들고 있을 뿐이다.
동물들은 서로의 모습을 보며 놀랐다.
이게 어찌된 일인가?
아무런 설명없이 진행된 일에는 반드시 자세한 설명이 있을 것이다.
그 설명을 해야하는 역할을 맡은 여성인 능력자.
그녀로 인해 앞으로 4마리의 동물들의 미래가 결정된다.
앞으로 다른 미래...
새로운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

P.S
프롤로그를 이쯤에서 마칠게요.
조금은 친숙하도록 작가가 영향을 많이 미치는 쪽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아닌 동물들이 어떤 변수에 의해 인간화 되어 모험을 펼지는 그런 방식을 구현했습니다.
아직 기술적으로 부족한지라...멋지게는 표현을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길게...계속 연이어 올려 글을 완성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재미있게 읽어 주시길 바라며, 꼭 댓글 남겨 주시길 것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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