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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 - 운명의 연속

#2. 전설은 언제 시작되? - (1)

 

두 - 둥!

인간으로 변한 4마리 동물 앞에는 은발의 아름 다운 여자가 서있다.

아직 그녀는 자신의 이름도 어디 나라의 사람인지 어떻게 해서 동물들을 인간으로 변신 시킨 건지

그 이유를 설명하지 않은 채 그저 웃고 있을 뿐이다.

 

흰곰이 자신의 모습을 쭉 보더니 한마디 했다.

"나, 인간이 되었어...."

소년이라 그런지 아니면 너무 어린건지는 몰라도 아직 변성이 안 된 맑은 목소리다.

곰이 말하자 여성으로 된 독수리가 조금은 아름 다운 음색으로 말한다.

"이거,이거 놀랍군 그래."

다소 남자 같은 말투만 제외하면 말이다.

그리고 도마뱀이 장미 꽃의 향을 맡으며 말한다.

"이것이 사람이 되었을 때의 나의 모습이라는 건가! 놀랍군 그래. 나를 정확히 표현했어."

마치 사람에서 동물로 변했다가 다시 복귀했다는 듯이... 아니, 동물이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 거지?

태클을 하는 사람 없나?!

"오호, 마치 옛 친구의 모습을 보는 듯 하다."

호랑이가 자랑스러운 듯 말한다.

여기서 놀라운 점은 호랑이가 인간을 친구로 두었다고 보는 게 맞을까?

몇 백년 묵은 호랑이라는 건가? 옛 시대...강호에서 이름을 날렸다는...

"어머, 모두들 성공적으로 변한 것 같네요. 이제, 여러분들에게 저를 소개할 차례가 왔네요. 저는 인간이며 이름은 나르미아 입니다. 여러분들은 앞으로 제 의지대로 따라 주셔야 할 것 같아요. 호호."

강제적인 말을 잘도 웃으며 하는 나르미아. 그녀의 정체는 과연 무엇 일까?

흰곰은 조금 충격을 먹은 듯 놀란 표정으로 깊은 생각에 빠져 있다.

호랑이가 그 모습을 보고 한마디 한다.

"어이, 곰! 미련 곰이라는 말과 달리 너는 조금 다른 모습을 취하는 구나."

"...."

곰은 아무 말 없이 그저 생각을 했다.

잠시 침묵이 흘렀다.

그 침묵이 마음에 들지 않은 건지 나르미아가 먼저 대화를 시작했다.

"에헴! 여러분들에게는 정말 죄송하지만서도 한편으로는 매우 기뻐요. 당신들 모두가 놀라운 능력들을 갖고 있어요. 저에게 큰 도움을 주실 수 있어요! 그러므로 여러분들은 저를 따라주셔야 해요. 제가 이 전투에서 승리를 한다면 꼭 큰 보상을 해드릴게요."

갑작스러운 이야기에 동물들 모두가 놀랐다.

대표격으로 독수리가 붉은 머리카락을 만지면서 말했다.

"어이, 나르미아라는 인간. 하나도 이해할 수 없어."

그녀의 말에 도마뱀과 호랑이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곰은 아직도 생각에 잠겨 있다.

나르미아는 생각이 났다는 듯이 자신의 머리를 가볍게 치며 말한다.

"아차! 당신들은 동물이였죠. 음 잘 모르시겠지만 지금 이 대륙에서는 능력자들의 전투가 벌어지고 있어요. 동물학대라고 볼 수 있을 수도 있어요. 저와 같은 특별한 능력을 다루는 사람들이 동물을 무기화 해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전투를 하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여러분들이 필요해요. 그런 사람들을 모조리 없애 버리고 이 전투 자체를 없애서 동물들에게 자유를 다시 돌려 주는 거에요!"

그러자 이해를 한 독수리가 고개를 살짝끄덕이며 말한다.

"그렇군. 우리들을 이용한 인간들의 전투? 그것 참 재밌겠네. 정말 우리들을 학대...음 이 단어 조금 어려운데. 뭐, 이미는 파악했어. 우리들이 너의 소원을 들어 주면 된다는 거지?"

그러자 나르미아가 밝게 미소지으며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네! 맞아요. 정말 여러분들은 이해를 잘 하시네요. 음...정말 죄송해요. 여러분들 까지 참여 시켜서...이러면 안 되는데 저 하늘에 있는 놈이 그렇게 시켰거든요."

나르미아는 하늘을 향해 삿대질 하며 조금 슬픈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자 독수리,도마뱀,호랑이는 하늘을 향해 저마다 욕을 퍼부었다.

"나쁜놈!"

"그래! 나의 얼굴을 준건 너에게 고마워 하지 않아!"

"도로 아미타불이다."

어이...다들 왜그러는 거야. 그런데 호랑이 자식 도로 아미타불이라니 내가 하는게 그렇게 부질하다는 거냐?

"어흥~일세."

....

 

나르미아는 흰곰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른채 다른 동물들에게 상황을 설명하였다.

 

이곳은 지구가 아니다. 23세기 인류가 마지막 희망으로 발악적인 실험을 했다.

다을 수 없는 거리에 있는 또 다른 지구라 불리는 아주 작은 행성. 그곳으로 12명의 소년,소녀 및 어린이 들을 교육 시켜 보낸 것이다. 보낸 방법은? 살아 있는 생명체 의 모든 조직을 데이터화 해서 아주 작은 메모리 에 저장시킨 후 목적지에 도착 하면 자동으로 복원 되도록 설계해 놓은 기계. 그걸 아주 거대한 우주선에 실어서 일단 지구에서 발사 시킨다.

지구에서 조금 떨어진 거리... 우주선의 1/8이 떨어저 우주선의 속력이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더욱더 지구 공전 궤도에서 벗어난다. 그리고 화성까지 조금 갔을 때 차례 차례 부분을 버려가며 탄성 충돌 효과와 반작용으로 인해 데이터를 담은 메모리가 실린 부분은 목적지 까지 거의 빛의 속도로 날라 간다.

마지막 우주선 부분 들이 정확히 1/2 로 나누어 질때 이는 엄청난 속도이다. 지금까지 존재했던 물리학적 지식이 붕괴되는 순간이다. 이로써 새로운 물리학이 작성될 것이다.

빛 보다 빠른 무언가가 등장했다. 그건 다름 아닌 인간의 손에 의해 개발되어진 우주선...

빛 보다 빠른 속력 얼마나 빠른가?

1.7mol이다. 이는 엄청난 수치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1몰은 6.02X10^23(십의 23제곱) 이다.

이해를 하겠는가?

뭐 여튼 그런 식으로 떨어저 나간 우주선은 다행히 제2 지구로 도착하고 거기서 아이들의 데이터가 정상 복원 및 살아갈 환경을 자동 구축 한다. 아이들은 거기서 선조들이 남긴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신들이 살아갈 환경을 구축 하는데 몇 십년을 투자 한다.

그렇게 제2의 인류는 새로운 행성에서 새로운 전설을 만들어 갔다.

그렇게 하다가 재미삼아 동물들, 식물들의 데이터를 이용해 신의 영역이라 부르는 '창조'까지 근접해 갔다.

지구에서만 존재하는 오리지널한 동물이 아닌 약간 가짜 동물이지만 그래도 동물이 창조된 것 이다.

이로 인해 인간들은 다시 한번 무한한 발전을 거듭해 간다.( 왜 동물이 있어서 발전 했는지 설명은 하지 않겠다. 그냥 설정이니까.)

뭐 이리 저리 해서 새로운 놀이가 만들어 졌고 바로 그게 이 동물 변형 전투 인 것이다.

주최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최후의 승리자가 이 행성을 다스릴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즉, 행성의 왕이 되는 것이다.

왜 그게 놀이로 불리는지 모르겠지만 뭐 여튼 그런 것이다.

일단 자세한 사항은 후일에 도모 하기로 하고 여기서 지루한 이야기는 끝 마치고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자!

그런데 너무 분량을 우선시 한 건가?

조금있으면 이 파트를 끝내야 할 것 같다...?

피슝 - !

으익! 뭐얏...

"훗훗. 그러면 제가 섭하죠."

나르미아가 한 손으로 푸른 빛을 내뿜으며 조금 불어진 눈으로 하늘을 응시한다.

나는 그녀에게 전달한다.

'미안하지만, 여기서 끝내자. 잠시 머리를 식히고!'

"잠깐!!!"

 

P.S

이야기에서 언급한 것 처럼 여기서 잠시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다음 편이 남아 있습니다. 내일 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공백 제외 총 글자 수는 2547 입니다. 당연히 PS 는 미 포함입니다.

블로그에도 그대로 올려야 겠네요...모두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뭐 대략 1시간 반 정도면 끝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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