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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0일 오후 2시 반 쯤 해치 광장 안 에서 지인들과 잡담을 하는 도중 경찰들이 입구를 봉쇄하기 시작하더군요.
해치 광장 안 에서 일이 시작되는 줄 알고 얼른 자리를 피해 추운 바람을 맞으며 두 동상 중앙으로 나왔습니다.

청계 천이나 걸어 볼까 하는 심정으로 가는데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지역 방송 촬영팀이 도착하고 누군가 연설을 시작하는데...
뻔한 내용입니다.

역시 저는 동의하지 않았지만요.
진정한 용자라면 그런 분이 아니라 다른 분 이죠.
식사를 하고 나와서 다시 광장쪽으로 오는 도중 진정한 용자를 만났습니다.
경찰들이 배치되는 구간에서 매우 큰 목소리로
대통령을 모욕하였습니다.

시선이 집중되자 껄껄 웃으시면서 다시 욕했죠.
ㅇㅅㅇ;
과연 강심장입니다. 경찰들도 웃으며 다가 오는데
한번더 소리치시고는 슬슬 물러 가더군요.
인파가 많아서 그런지 경찰들은 범인(?)을 못 찾았고 제자리에서 관람(?) 하던 저에게 묻더군요.

"누가 외치셨는지... 아십니까?"

저는 답했습니다.

"누굴까요."

"...."
되려 묻자 약간 당황한듯한 경찰분
저는 일이 저에게 쏠림을 느끼고 제 목소리와는 전혀 무관한 일 임을 말하고 재차 거리를 돌아 다녔습니다.


위의 흐릿한 사진이 경찰들이 배치되는 모습입니다. ( 좀 움직여서 그런지 초점을 상실했군요. )


여기서 무언가 행사가 열리는 듯 했습니다.
바로 이 거리 우측 쯤에서 그 용자 아저씨가 외친 것이고...
안타깝지만 영상캡쳐 못했습니다.
그걸 한다면 정말 인권침해니까요.


여기는 세종대왕 동상 뒷 부분으로 부터 통행할 수 있는 하나의 박물관 같은 곳 입니다.
이름은 '세종이야기' 이고 세종대왕 과 관련된 모든 역사적 사건 을 나열한 전시관일 텐데...
모순되는 '이순신' 장군 님의 역사적 사건도 있습니다..
차라리 조선의 자랑스러운 이야기 등으로 바꾸던지 해야지...세종이야기 라는 건물 이름과는 전혀 다른 인물이 등장하니...
일단 건물 이름 부터 개선을 해야 한다고 혼자 생각했습니다.

놀랍게도 아래층의 안내 문구가 삽입된 표지판에서 세종 충무공 이야기 전시 관람 이라 표기되어있습니다.
그렇다면 앞 에서 본 문구가 달린 표지판을 바꿔야 겠군요!



뭐 이런 저런 스토리가 있겠습니다만...
이곳의 장점이라면 외국인 및 국내인 관람객에게 여러 가지 를 준다는 점 입니다.
충무공 쪽으로는 '명량해전' 승리 장면을 소재로 4D 체험관(실제로 4차원 적인 것은 아니고 기존 입체에 여러 요소만 추가한 것 뿐.) , 서예 체험 , 교육받기가 있으며... 천상열차분야지도를 통한 시계 관측에 대한 것과 표기된 별자리 등을 보여주는 시설도 있습니다.


위 3개의 사진 처럼 제작되었습니다..
(자세히 찍지 못한건 죄송하지만...다른 분들이 사용중이셔서...)


무기도 있다는 걸 보여 드리기 위해서 올려보았습니다.

음...이곳을 모두 체험하고 나서 체험담아닌 이야기를 여기에 더불어 작성합니다.
그럭저럭 시간을 보내는 데 유익하게 사용하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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