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 - 어둠의 환희 1화 3가지 직선
소설공간/CH - 어둠의 환희
2012. 1. 13. 16:37
직선...세상은 직선으로 이루어저 있다. 모든 것은 점 일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그 점도 결국 선으로 이루어저 있기 때문이다.
점이란 것은 모든 방향으로 부터 뻗어 있는 직선들 중 범위가 존재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 이다.
그 직선이 범위가 존재할 때 그것을 선분이라 한다.
나는 지금 그 선분을 보았다.
내가 그 선분이 선분이란 걸 모르지만...누구에 의해 그렇다는 걸 직감적으로 알았을 뿐 다른 의미는 없다.
그 선분을 보았을때 묘하게 기분이 다르다.
색상은 시각적으로 보지 못하지만 뭐랄까 보인다고 해야할까 그런 느낌으로 분홍빛, 연한 파랑 빛 ...가지각색으로 변하는 걸..
아름답다고 할까...
나는 어떻게 되었지...?
아아...나는 뭔 알지도 못하는 여자에게 이상한 생체실험을 당했었지...
그것은 학살이였어...
실제로는 죽지 않았지만..
하지만, 나는 죽음을 택했는데 살아 있는거지?
그런데 이게 살아있는 걸까...
살아 있다면 나의 고향 공기 냄새가 나야 할텐데...
나는 정말 죽은 건가...
세상으로 부터 버려진게 확실한가..
잘 모르겠다.
스팟 -------------------------------- 삐 --
잠깐의 뭔가 터지는 음이 들리고 한음이 지속적으로 고막을 강타한다.
그 작은 울림은 엄청난 수의 웨이브가 되었고 그 웨이브 들은 나의 뇌에 전한다.
[너는 새로운 삶을 택하겠는가]
뭐지....뭔 새로운 삶...나는 이제 더 이상 살 의미가 없어.
없다고!
[너는 이 운명을 받아 들이겠는가?]
운명따위 나는 믿지 않았어. 그저 나는 죽어라 하면 죽는 인생 살 가치조차 없는 거였어.
[너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삶으로 살아갈 권리가 존재하기에 너에게 권한다. 수용하겠는가?]
뭐를 수용하란 거지...도대체 나보고 뭘 하라고...또 죽으라는 소리인거야.
[수용하겠는가?]
나는 더 이상 이용 당하기 싫어....
[선택은 두가지다. 받아서 살거나 그냥 그대로 죽거나.]
그냥 확 죽어버릴꺼야.
[....; 다시 기회를 주겠다.]
싫어. 그냥 죽을래 여기서 모든 것을 끝낼거야...
[....아하하하하, 농담이지?]
농담, 너는 살아 있는 거야?
[아니,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 어서 받아 들여라! 시간이 없어.]
지금 까지 보이던(?) 선분은 점점 양끝이 붙어갔다.
그게 나에게 남은 마지막 삶이자 지금 있는 공간의 모든 것 인가...
왠지 슬퍼졌다.
죽으면 아무것도 없을 것 같았는데...
이런 것은 뭐람
[선택하라! 어서 받아 들여라]
싫어. 그냥 죽을래 그게 편할것 같아.
[.....인,인마! 그냥 받는다고 해. 제발]
싫다니까 ! 너는 정체가 뭐야. 죽으면 죽은 거지 더 살아서 뭐해 또 죽는거..
[...아니다 너는 살 가치가 있다. 그러니까 어서 받으라고! ]
받는 다면 뭘 주는 건지 설명을 해주겠어?
[이런...아아 화나기 전에 빨리 승낙하거라 그냥 승낙이라고 외쳐!]
싫어...나는 네 말을 듣기가 정말
[빨리 외쳐!]
"승..."
[좋아! 그렇게 외치는 거야 소년이여!]
"마는 귀족들이나 하는 거잖아."
[...그냥 죽어라]
그래 그냥 죽을게.
[내가 잘못 했다. 빨리 말해,...제발 시간 없다고!]
...왠지 말하기 싫어 졌다.
뭔지 모르겠지만 정말 그대로 한다면 나는 이전과 다른 삶이 아닌 그대로의 삶을 살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말을 안 듣는 다면 그건 변화겠지...
하나의 가지각색 선분은 점점 하나의 점이 되어 가려 한다..
무수한 방향으로 뻗어있는 범위 직선.
그것을 향해 한 없이 이동을 한다.
...받아 들여 볼까...마지막 이지만 나는 더 살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기에 그냥 순응하기로 했다.
"승낙"
[좋아! 잘 했다. 이제 너는 주인을 얻을 것이다.]
그걸 끝으로 나는 눈이 아픈걸 감각적으로 느끼게 되었다.
"우힛힛, 그래. 그렇게 살아야 내가 안 혼나지."
뭔가 익숙한 소리가 들렸다.
그것은 분명 나의 죽음으로 이끈 하늘과도 같은 방울 목소리다..
나는 시각적으로 확인을 위해 눈에 힘을 주었다.
일정량의 신호를 얻은 뇌는 세포 조직 정보를 변경하여 동공이 활성화 되도록 능력을 사용했다.
그러자 눈 주위가 '살았다' 라는 느낌으로 움직였고 밖의 시야가 동공을 통해 이미지화 되어 뇌에 정보가 전달 되었다.
그리고 저장되어 있던 정보들을 분석하여 그걸 '나'라는 객체가 이해하도록 변환시켜 출력했다.
'아아...저기 보이는 붉은 머리 소녀...그녀는 나를 죽인 여자지..악마가 아닐까...귀족이니 뭘 어떻게 할 수도 없고...'
나는 그걸 처음으로 몸을 일으키기 위해 발버둥 쳤다.
"으윽...씁."
다시 누웠다.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오직 할 수 있는 건 듣고, 보고 , 생각 하는 것이다.
물론, 말은 할 수 있지만 왠지 하기 싫었다.
특히 자신을 죽였던 여자에게는...
"으잉? 왜그러니...기억을 잃어 버렸나."
랄까 기억은 다 있다.
"왜그러니..그런데 너를 뭐라고 부를까?"
그걸 왜 나에게 묻는 거냐. 악마야.
"악마라고? 너 정말 다시 죽을래!?"
붉은 머리 소녀는 힘 없어 보이는 가냘픈 두 팔로 나의 양 볼을 잡고 자신의 머리와 가까이 했다.
얼굴과 얼굴이 가까워 지자 뭔가 위협적인 신호를 느꼈다.
나는 하는 수 없이 말을 하기로 했다.
"비, 비켜"
처음으로 부활하여 한 한마디는 단지 비켜라는 말..
그 소리에 소녀는 행동을 멈추더니 얼굴이 가까워 짐을 확인하고 얼굴을 붉히며 거리를 넓혔다.
"이,이거는 그런 의미가 아니야. 뭐랄까...그런데 너 이름 정하자고 했는데 또 이상한 소리한다?"
그건 니가 알아서 하세요.
"니라니? 누구 보고 니래?"
설마 내 생각을 알 수 있는 건가...그거 놀랍구만 귀족씨
"나는 그냥 귀족 따위가 아냐! 그리고 너 그만 그런 생각 멈출 수 없겠니?"
이제 대답따위는 안 해도 되겠지.
"그게 네 본심이란 말이지?"
그냥 저 여자만 떠드는 거니까 다른 마을 사람이 보면 이상하게 생각 하겠지.
"이이이..."
르르네는 화가 머리 끝까지 났다.
기껏 살려준 소년은 태어나자 마자(?) 이상한 소리를 해대더니 이제는 자기를 놀리는 생각을 하고 있다.
정말 그냥 죽게 냅둘걸 그랬다고 후회를 하였다.
그런데, 놀라운 점은 그 마법의 부작용으로 소년이 좋아지게 되었다는 거다.
그건 멈출 수가 없는 거다.
하지만, 그녀는 스스로 다짐했다.
그 부작용 따위 이겨내 보겠다고...
하지만, 소년도 용모가 용모인지라 그 반응을 무시할 수만은 없었다.
'아이...부끄럽게 왜 이런 생각이 자꾸 드는 거야....정말 츤시님 복수라도 해야겠어.'
괜히 자기 스승이라 하는 츤시에게 뭐라 한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아까는 전설의 대 마법사고 이제는 그냥 일반 마법사 정도이다...
어쨋든 마법사지만 뭐랄까 정체를 알 수 없는 작자다...그냥 무시할까?
"나는 어떻게 살아난 거지?"
처음으로 정상적인 사람들이 부활하자마자 할 평균적 반응(?) 으로 말을 하는 소년이였다.
르르네는 대답을 했다.
"마법 썼으니까."
"아, 그래..."
소년은 입을 다물었다.
뭐...나를 죽이고 살리고 하다니 유령이 발이 달렸다 할 정도 구나...
르르네는 그걸 공유 받고 대답했다.
"유령이 뭐가 어째...그나저나...흠 그래...이름을 정해야지...이건 규칙이니까."
그러더니 잠시 하늘을 바라보고 깊은 생각을 한다.
소년은 그녀를 보았다.
자신을 죽였고, 다시 살린 자신의 또래로 보이는 여자 아이...
그녀는 자신에게 처음으로 변화를 주고 있다.
아니 만남 부터가 변화라고 할지...
죽어서 살아난 평민은 아마 내가 처음일 거다.
살아나서 황당하게 이름 받는 경우도 내가 처음일 거다.
모든 것은 다시 시작하는 거다....
이것은 모든 것을 0살로 되돌리는 것..
즉, 다시 태어난 거다.
갑작스럽게, 르르네가 소년을 보며 웃고는 말한다.
"좋아! 앞으로 너의 이름은 샤이. 샤이로 하자. 그게 가장 나을 것 같애."
샤이....나에게 처음 주어진 이름이란게 이거다.
왠지 그 이름을 듣고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뭘까 이 현상은...?
나는 그녀 얼굴을 마주 보았다.
가슴 한쪽이 뭉클거리며 굉장히 두근거렸다.
마치 살아있음을 증명하듯이...
그녀도 내가 대답없이 응시 하자 침묵으로 처다본다.
그리고 얼굴을 붉히며 뒤로 돈다.
잠시 후 소리가 들렸다.
"이익, 뭐야! 그렇게 아무 이유 없이 바라본다면 정말 죽여 주겠어."
죽이다니...그건 사양이다.
"샤이..그 이름을 받아 두겠다."
그러자 그녀는 다시 돌아서서 웃으며 대답한다.
"그래야지!"
붉은 머리 색과 연한파랑색의 머리결 각각 가진 미남 미녀가 트리온 마을의 중심부로 향하고 있다.
그 둘을 지켜보는 이웃 주민들은 하나 같이
서로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걸 표현을 하지 않았다.
미녀의 차림이 흡사 '고급귀족이요' 하듯 했으니 괜히 말을 걸었다간 죽음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소리 없는 부러움을 듣는 둘은 그저 서로 어색한 채 걷기만을 반복할 뿐이다.
뚜벅뚜벅뚜벅...
터벅터벅터벅...
힘 있는 발 걸음과 힘이 없는 발걸음...
그런 음들이 교차하며 하나의 장단을 형성하였다.
르르네가 샤이를 보고 말했다.
"샤이, 간단하게 마을을 안내 해 줄래?"
샤이는 아무 생각 없이 대답했다.
"알아서 하세요."
뿌득-
이마에 화가난 표시를 하는 르르네.
"어머, 다시 말해줄래?"
친철하게(?) 되 묻자 역시 즉각 대답하는 샤이
"그래, 니가 알아서 해."
....
죽었다 살아난 소년, 샤이가 반말로 성의없게 말하자 르르네는 급격한 성격이 발동하였다.
"다시, 죽어보고 싶구나. 이제는 살아나지 못할거야."
그러자 샤이는 웃으며 반격한다.
"그래보시든가요, 이미 죽어봐서 한은 없거든요."
"...."
다시 죽이고 싶다는 마음은 간절하지만, 실제로 샤이를 죽일 순 없었다.
왜냐하면 마법의 부작용이랄까 그런게 있어서 그런 행동이 억제가 되었다.
그런고로 속에서 분을 삼키키로 생각하였다.
둘이 한 참을 회관쪽으로 발음 옮기는데 자연적 흐름을 르르네가 느끼기 시작했다.
"잠깐 멈춰줘. 샤이."
그러자 샤이는 명령을 따르듯 발을 멈추고 그녀를 응시한다.
"누군가가 여기에 아니...이쪽으로 오고 있어!"
그 말과 동시에 주위가 어두워 졌다.
샤이는 하늘을 올려다 보았고 그 장면을 보았다.
그것은 이전에 경험했던 것과 다른 것이다.
한 없이 빠질 것 같이 회전하는 엄청난 어둠....
그것은 정말 어둠 자체라 해도 될 것 같았다.
그 어둠은 점점 작아지기 시작하더니 뭔가 일렁였다.
그리고 그것(?)은 떨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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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닥타닥타닥 ---
키보드를 열심히 두두리는 소리가 들렸다.
키보드의 울림은 일정했지만 일정 리듬감이 있기에 듣는 사람에 따라 여러 감정을 불러 일으킨다.
혹은 감점이 안 느껴지는 사람은 그저 묵묵하다.
그 리듬감을 즐겹게 느끼며, 모니터를 통해 쏟아지는 광원을 보며 웃는 소년이 있다.
이 소년은 그저 한 나라의 일개 시민이며, 취미가 다양하다는 것...그 외 특징 사항이 없다.
모니터를 통해 비춰지는 것들은 브라우저 내용 속의 것들인데...
소셜네트워크 가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여러 유명 서비스 중 트위터 의 페이지다.
소년은 열심히 멘션을 확인 하며, 트윗을 보내고 있다.
저렇게 자신의 개인 정보를 아무렇게나 흘리거나 주변 사람의 소식을 아무 꺼림 없이 전하는게 즐 거운 것일까...
당하는 사람들은 기분만 더러운 거다.
소년은 그런 것을 신경 쓰지 않고, 열심히 자신의 시간을 보내고 있을 뿐이다.
@프리텔
눅눅스님 ~ ! 그동한 안녕 하셨는가여~.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지금 온천에 와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헷.
@눅누스
그렇죠. 온천은 마음을 아련하게 해주는 신비한 물들의 집합체입니다요.
.....
"온천이라....좋겠네."
그는 현실 세상에서 활발하게 사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 처럼 힘이 없는 자신만의 휴식을 취하고 있다.
"나도 어딘가 가고 싶지만, 그렇지 못하는 현실을 뭐 우쨔냐..."
그렇다. 소년은 가고 싶어도 못 가는 것이다.
사회라는 체계가 소년에게 자유로운 권리를 앗아간 것 이다.
그리고 사회에 이득이 되는 일을 하면 보상을 줘도 그 보상을 없애 버리는 것 또한 사회.
결국 사회 라는 체계에서 놀아나고 행복을 느끼는게 소년과 같은 부류라...누굴 탓 하리오.
그저 당할 뿐이라는 것에 소년은 분개 했지만, 그 분개 또한 혼자서 감당할 수 밖에 없다.
그걸 밖으로 드러내고 다닌다면, 욕만 먹고 자신은 더욱더 비참하게 되니까...
"하아....살기 싫다."
그렇게 힘 없이 말하는 소년은 휠 스크롤을 더욱더 활성화 시켰다.
그러던 중 뜻 밖의 메세지를 받았다.
@세계의대륙이동관
안녕하세요! 전 특별한 능력자 입니다. 세상속에서 우울을 느끼시고 계신건 아닌지요? 그렇다면 저에게 트윗을 나누어 주시기 바랍니다. 당신을 새로운 세계로 인도를 해드리겠습니다.
소년은 그 글을 읽고 숨을 찻다.
"참, 별의별 종교같은 글도 나에게 보내지는 구나. 웃기지 말라지."
라고 생각을 한 순간 다시 트윗이 올라온다.
@세계의대륙이동관
믿지 않는 건가요? 큭큭큭, 그러다 후회 할겁니다? 후회할 일을 할 만큼 한심한 것도 없죠.
그걸 읽은 소년은 점점 머리의 온다가 올라간다.
"뭐지...이 기분 나쁜 인간은 뭐하는 작자야."
다시 트윗이 올라온다.
@세계의대륙이동관
저는 그저 프로그램이고, 살아 있지 않습니다. 뭐...이건 제 능력이고 이 것 외 다른 걸 다루지만 그래도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 가길 바라지 않습니까?
당신 말고도 가신 분들이 꾀 있습니다.
"뭐지...설마 내 말을 그대로 읽은 건가...그럴일은 없겠지 점쟁이 처럼 그저 그럴싸하게 범위를 늘려서 말한 걸 거야..."
@세계의대륙이동관
참...믿지 못하는 생명체로군요.
당신이 꼭 오지 않아도 됩니다. 구원을 받을 생명체는 널리고 널렸으니까요. 당신은 기회를 날린 겁니다.
소년은 잠시 생각을 했다.
'이거...현실이 아닌거지. 이럴리가 없잖아...가상도 아니고 리얼인데...설마 이런게 존재 할리가 없을 텐데....나는 어떻게 한다면 좋은가...새로운 세상...그것은 영웅이 되는 길 인가? 재미있을려나...가볼까..'
소년은 생각만 했고 말은 하지 않았다.
이번엔 트윗이 올라오지 않았다.
단지 뒤에서 빛이 일렁 였다.
소년은 어두운 주위 모니터를 제외한 곳에 빛이 보이자 놀라서 보려 한 순간 이미 의식은 사라졌다.
소년은 그 자리에서 소멸된 듯이 사라졌고 오직 데스크탑 만 자신의 주인의 명령을 기다릴 뿐이다.
잠시 후 문소리가 들렸다.
그것은 소년의 가족이 용무가 있어서 방문을 여는 것이라...
문이 열렸고 중년 여성이 안을 들여다 보았다.
"아..음? 이 방을 누가 썼었던가..."
그리고 중년 여성은 들어와 컴퓨터의 전원을 모두 뽑고 거실을 향해 걸어 갔다.
그리고 앉아서 TV를 시청하는 자신의 반쪽에게 말을 걸었다.
"여보, 저 방 누가 썼었던 가요?"
그러자 기침을 하며 남편이 대답한다.
"알게뭐야. 우리만 사는 집인데 누가 살리도 없잖아."
그러자 부인은 의아해 했다.
"누가 있었던 것 같은데...왜 저만 그렇게 느낄까요..."
소년은 부모의 자식이 더 이상 아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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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참! 아니, 여기에 왔으면서 그렇게 마법을 못 다루는 놈은 니가 처음이야!"
우렁차게 울리는 젊은 여성의 목소리다.
신참이라 불린 흑발의 소년은 어느 정도 용모가 있었으며 앞에서 자신을 향해 소리치는 흑발의 평범한 외모의 여성을 바라 보았다.
이곳은 트리온 말의 작다면 작다고 할 수 있는 마법 학교의 한 부실이다.
흑발의 여성은 이 세계로 온 첫번째의 이계의 어느 나라의 여성이고 소년은 이곳에 최근에 온 이계의 어느 나라 남성이다.
여성은 소년에게 마법 연구에 쓰일 재료를 사오라고 소년에게 신부름을 시킨 것 이다.
여성의 이곳의 이름은 티나레일, 소년은 티나레일이라 하는 여성이 포탈에 나오자 마자 이름을 정해 주었다.
소년의 이름은 타르레일. 그리고 그 이름을 사용하는 순간 자신의 동생과 같은 제자가 되야 한다고 극구 주장을 하며 그러할 것은 인증까지 받았다.
이 마법학교는 규모는 작지만, 마을을 포함해서 왕국 에서 까지 이름이 있는 수준이다.
학교의 교장은 가끔 이변에 의해 떠밀려 오는 사람들을 만난다면 주저 없이 학교로 올 것을 권유하고 실력까지 키워주는 존재였다.
그랬기에 티나레일이 이곳 부실을 쓸 수 있었고 결국 의미 없이 온 소년까지 맡게 된 것이다.
타르레일은 갑작스럽게 여자를 보았고 분명 자신과 나이대가 동일해 보이는데, 누님이라 부를 것을 듣고 자신은 제자가 되어야 한다는 설정이 마음에 안 들었다.
하지만, 이전에 컴퓨터만 하던 자신과는 다르기에 무언가 좋다고 봐야 할지...
사실 잘 모르는 기분으로 3일을 보냈다.
소년은 이곳에 와서 자신이 이전에 살던 세계에 대한 미련을 버리게 되었다.
어쩌피 자식으로써 독립을 할 나이가 되었고, 없어저도 뭐라할 사람들도 거의 없다.
그저 잘 되었다고 혼자서 생각만 할 뿐이다.
그런 생각을 하며, 소년은 트리온 마을의 거리를 거닐고 있었다. 그저 마법 재료를 사야 하는 쉬운 과제지만 가다가 기운이 이상해짐을 느끼고 그쪽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소년은 모습을 보았다.
하늘은 매우 어둡게 일렁이고 있었고, 중앙 부분이 매우 어두웠다.
그리고 일렁임이 강해 지다가 어느 순간 사라졌는데, 형체를 잘 볼 수 없지만 사람의 모습 같은 게 떨어 졌다.
그 속력은 아주 빨랐다. 지면에 강하게 충격을 받을 것 같기에 소년은 어설프지만, 충격을 완와 해줄 수 있는 수 속성의 마법을 시전하였다.
" 물의 정령이 그대의 모습을 자연 스럽게 흐르도록 변환하며 춤을 추어 나의 마음을 기쁘게 하라! 워터 토네이드!"
약한 물방울 들이 바람에 몸을 맡겨 소년에 의지에 의해 빙글빙글 회전한다.
그리고 그 사람 형체는 거기에 떨어졌다.
물방을 처럼 빙글 돌며 바닥에 안전하게 떨어 졌다.
그리고 바람이 사라졌을 때 모습을 재대로 볼 수 있었다.
머리는 같은 흑발이고, 여자였으며 외모는 아름답다 라기 보다는 귀엽다 쪽에 가까운 편이다.
그리고 그녀는 간단해 보이는 원피스를 입고 있었고... 흑발의 소년 쪽을 보더니 황당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그 뒤 쪽에는 붉은 머리의 아름다운 여자, 르르네 와 은색빛의 머리결을 가진 샤이가 있다.
샤이가 갑작스럽게 말을 꺼냈다.
"...왠지 그리운 기분이 들어."
그 소리를 들은 흑발의 여자는 샤이들 쪽으로 고개를 돌렸고 그리고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짓더니 말했다.
"이곳은!!...코스프레 장?"
그 소리를 들은 타르레일가 약간은 경계하며 말했다.
"당신은 내가 살던 곳에서 건너온 모양이로군."
여자는 다시 타르 쪽으로 고개를 돌려 대답했다.
"응? 나는 메세지를 읽고 답장했는데, 이런 곳에 왔지 모야. 헷헷"
가볍게 웃는 그녀를 보고 타르는 뭔가 모르게 귀엽다가 떠올랐다.
그런 거리를 벌여 대화를 나누는 둘의 모습을 보며 르르네가 말했다.
"샤이, 왠지 여기에 있으면 안 될것 같다는 기분이 들어."
하나의 사람의 생명이 선분과 같다면 시간이란 것은 직선과 같다.
직선과 같은게 다른 것도 있지만, 각 성같은 것도 직선같은게 아닐까...
셩격이란 항상 변할 수 있는 변수 같은 거니까 말이다.
또한 자신 이 살아가면서 자신의 색이라는 걸 찾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 직선 같은 것이...여기 한 자리에 모였다.
타르레일 이라는 소년의 직선.
르르네와 샤이 라는 직선.
아직 정체를 모르는 여자의 직선.
이 알 수 없는 3가지 직선이 서로를 향해 한 없이 뻗어 나간다.
이 직선은 합체를 하거나 서로 다른 방향으로 존재했으므로, 새로운 도형을 이룰 수 있다.
그것이 직선의 세계이며, 선분도 존재할 수 있는 이유이다.
P.S
뭐랄까 주제에 맞춰서 글을 쓰는게 정말 힘들군요...'ㅅ'
주제를 3가지 직선으로 했는데, 잘 와닫게 쓰지 못 한게 저는 후회됩니다.
나중에 수정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모두 개선해서 다시 읽을 수 있도록 할 것이며, 평가를 얻는 다면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정확히 오늘 새벽에 게시하려 했지만...어쩌다 보니 이런 시간에 글을 미완성이라도 합니다.
좋은 평가가 있길 기다리겠습니다.
이글의 장르는 판타지 혹은 퓨전 판타지 입니다. 'ㅅ'
그 점도 결국 선으로 이루어저 있기 때문이다.
점이란 것은 모든 방향으로 부터 뻗어 있는 직선들 중 범위가 존재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 이다.
그 직선이 범위가 존재할 때 그것을 선분이라 한다.
나는 지금 그 선분을 보았다.
내가 그 선분이 선분이란 걸 모르지만...누구에 의해 그렇다는 걸 직감적으로 알았을 뿐 다른 의미는 없다.
그 선분을 보았을때 묘하게 기분이 다르다.
색상은 시각적으로 보지 못하지만 뭐랄까 보인다고 해야할까 그런 느낌으로 분홍빛, 연한 파랑 빛 ...가지각색으로 변하는 걸..
아름답다고 할까...
나는 어떻게 되었지...?
아아...나는 뭔 알지도 못하는 여자에게 이상한 생체실험을 당했었지...
그것은 학살이였어...
실제로는 죽지 않았지만..
하지만, 나는 죽음을 택했는데 살아 있는거지?
그런데 이게 살아있는 걸까...
살아 있다면 나의 고향 공기 냄새가 나야 할텐데...
나는 정말 죽은 건가...
세상으로 부터 버려진게 확실한가..
잘 모르겠다.
스팟 -------------------------------- 삐 --
잠깐의 뭔가 터지는 음이 들리고 한음이 지속적으로 고막을 강타한다.
그 작은 울림은 엄청난 수의 웨이브가 되었고 그 웨이브 들은 나의 뇌에 전한다.
[너는 새로운 삶을 택하겠는가]
뭐지....뭔 새로운 삶...나는 이제 더 이상 살 의미가 없어.
없다고!
[너는 이 운명을 받아 들이겠는가?]
운명따위 나는 믿지 않았어. 그저 나는 죽어라 하면 죽는 인생 살 가치조차 없는 거였어.
[너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삶으로 살아갈 권리가 존재하기에 너에게 권한다. 수용하겠는가?]
뭐를 수용하란 거지...도대체 나보고 뭘 하라고...또 죽으라는 소리인거야.
[수용하겠는가?]
나는 더 이상 이용 당하기 싫어....
[선택은 두가지다. 받아서 살거나 그냥 그대로 죽거나.]
그냥 확 죽어버릴꺼야.
[....; 다시 기회를 주겠다.]
싫어. 그냥 죽을래 여기서 모든 것을 끝낼거야...
[....아하하하하, 농담이지?]
농담, 너는 살아 있는 거야?
[아니,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 어서 받아 들여라! 시간이 없어.]
지금 까지 보이던(?) 선분은 점점 양끝이 붙어갔다.
그게 나에게 남은 마지막 삶이자 지금 있는 공간의 모든 것 인가...
왠지 슬퍼졌다.
죽으면 아무것도 없을 것 같았는데...
이런 것은 뭐람
[선택하라! 어서 받아 들여라]
싫어. 그냥 죽을래 그게 편할것 같아.
[.....인,인마! 그냥 받는다고 해. 제발]
싫다니까 ! 너는 정체가 뭐야. 죽으면 죽은 거지 더 살아서 뭐해 또 죽는거..
[...아니다 너는 살 가치가 있다. 그러니까 어서 받으라고! ]
받는 다면 뭘 주는 건지 설명을 해주겠어?
[이런...아아 화나기 전에 빨리 승낙하거라 그냥 승낙이라고 외쳐!]
싫어...나는 네 말을 듣기가 정말
[빨리 외쳐!]
"승..."
[좋아! 그렇게 외치는 거야 소년이여!]
"마는 귀족들이나 하는 거잖아."
[...그냥 죽어라]
그래 그냥 죽을게.
[내가 잘못 했다. 빨리 말해,...제발 시간 없다고!]
...왠지 말하기 싫어 졌다.
뭔지 모르겠지만 정말 그대로 한다면 나는 이전과 다른 삶이 아닌 그대로의 삶을 살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말을 안 듣는 다면 그건 변화겠지...
하나의 가지각색 선분은 점점 하나의 점이 되어 가려 한다..
무수한 방향으로 뻗어있는 범위 직선.
그것을 향해 한 없이 이동을 한다.
...받아 들여 볼까...마지막 이지만 나는 더 살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기에 그냥 순응하기로 했다.
"승낙"
[좋아! 잘 했다. 이제 너는 주인을 얻을 것이다.]
그걸 끝으로 나는 눈이 아픈걸 감각적으로 느끼게 되었다.
"우힛힛, 그래. 그렇게 살아야 내가 안 혼나지."
뭔가 익숙한 소리가 들렸다.
그것은 분명 나의 죽음으로 이끈 하늘과도 같은 방울 목소리다..
나는 시각적으로 확인을 위해 눈에 힘을 주었다.
일정량의 신호를 얻은 뇌는 세포 조직 정보를 변경하여 동공이 활성화 되도록 능력을 사용했다.
그러자 눈 주위가 '살았다' 라는 느낌으로 움직였고 밖의 시야가 동공을 통해 이미지화 되어 뇌에 정보가 전달 되었다.
그리고 저장되어 있던 정보들을 분석하여 그걸 '나'라는 객체가 이해하도록 변환시켜 출력했다.
'아아...저기 보이는 붉은 머리 소녀...그녀는 나를 죽인 여자지..악마가 아닐까...귀족이니 뭘 어떻게 할 수도 없고...'
나는 그걸 처음으로 몸을 일으키기 위해 발버둥 쳤다.
"으윽...씁."
다시 누웠다.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오직 할 수 있는 건 듣고, 보고 , 생각 하는 것이다.
물론, 말은 할 수 있지만 왠지 하기 싫었다.
특히 자신을 죽였던 여자에게는...
"으잉? 왜그러니...기억을 잃어 버렸나."
랄까 기억은 다 있다.
"왜그러니..그런데 너를 뭐라고 부를까?"
그걸 왜 나에게 묻는 거냐. 악마야.
"악마라고? 너 정말 다시 죽을래!?"
붉은 머리 소녀는 힘 없어 보이는 가냘픈 두 팔로 나의 양 볼을 잡고 자신의 머리와 가까이 했다.
얼굴과 얼굴이 가까워 지자 뭔가 위협적인 신호를 느꼈다.
나는 하는 수 없이 말을 하기로 했다.
"비, 비켜"
처음으로 부활하여 한 한마디는 단지 비켜라는 말..
그 소리에 소녀는 행동을 멈추더니 얼굴이 가까워 짐을 확인하고 얼굴을 붉히며 거리를 넓혔다.
"이,이거는 그런 의미가 아니야. 뭐랄까...그런데 너 이름 정하자고 했는데 또 이상한 소리한다?"
그건 니가 알아서 하세요.
"니라니? 누구 보고 니래?"
설마 내 생각을 알 수 있는 건가...그거 놀랍구만 귀족씨
"나는 그냥 귀족 따위가 아냐! 그리고 너 그만 그런 생각 멈출 수 없겠니?"
이제 대답따위는 안 해도 되겠지.
"그게 네 본심이란 말이지?"
그냥 저 여자만 떠드는 거니까 다른 마을 사람이 보면 이상하게 생각 하겠지.
"이이이..."
르르네는 화가 머리 끝까지 났다.
기껏 살려준 소년은 태어나자 마자(?) 이상한 소리를 해대더니 이제는 자기를 놀리는 생각을 하고 있다.
정말 그냥 죽게 냅둘걸 그랬다고 후회를 하였다.
그런데, 놀라운 점은 그 마법의 부작용으로 소년이 좋아지게 되었다는 거다.
그건 멈출 수가 없는 거다.
하지만, 그녀는 스스로 다짐했다.
그 부작용 따위 이겨내 보겠다고...
하지만, 소년도 용모가 용모인지라 그 반응을 무시할 수만은 없었다.
'아이...부끄럽게 왜 이런 생각이 자꾸 드는 거야....정말 츤시님 복수라도 해야겠어.'
괜히 자기 스승이라 하는 츤시에게 뭐라 한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아까는 전설의 대 마법사고 이제는 그냥 일반 마법사 정도이다...
어쨋든 마법사지만 뭐랄까 정체를 알 수 없는 작자다...그냥 무시할까?
"나는 어떻게 살아난 거지?"
처음으로 정상적인 사람들이 부활하자마자 할 평균적 반응(?) 으로 말을 하는 소년이였다.
르르네는 대답을 했다.
"마법 썼으니까."
"아, 그래..."
소년은 입을 다물었다.
뭐...나를 죽이고 살리고 하다니 유령이 발이 달렸다 할 정도 구나...
르르네는 그걸 공유 받고 대답했다.
"유령이 뭐가 어째...그나저나...흠 그래...이름을 정해야지...이건 규칙이니까."
그러더니 잠시 하늘을 바라보고 깊은 생각을 한다.
소년은 그녀를 보았다.
자신을 죽였고, 다시 살린 자신의 또래로 보이는 여자 아이...
그녀는 자신에게 처음으로 변화를 주고 있다.
아니 만남 부터가 변화라고 할지...
죽어서 살아난 평민은 아마 내가 처음일 거다.
살아나서 황당하게 이름 받는 경우도 내가 처음일 거다.
모든 것은 다시 시작하는 거다....
이것은 모든 것을 0살로 되돌리는 것..
즉, 다시 태어난 거다.
갑작스럽게, 르르네가 소년을 보며 웃고는 말한다.
"좋아! 앞으로 너의 이름은 샤이. 샤이로 하자. 그게 가장 나을 것 같애."
샤이....나에게 처음 주어진 이름이란게 이거다.
왠지 그 이름을 듣고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뭘까 이 현상은...?
나는 그녀 얼굴을 마주 보았다.
가슴 한쪽이 뭉클거리며 굉장히 두근거렸다.
마치 살아있음을 증명하듯이...
그녀도 내가 대답없이 응시 하자 침묵으로 처다본다.
그리고 얼굴을 붉히며 뒤로 돈다.
잠시 후 소리가 들렸다.
"이익, 뭐야! 그렇게 아무 이유 없이 바라본다면 정말 죽여 주겠어."
죽이다니...그건 사양이다.
"샤이..그 이름을 받아 두겠다."
그러자 그녀는 다시 돌아서서 웃으며 대답한다.
"그래야지!"
붉은 머리 색과 연한파랑색의 머리결 각각 가진 미남 미녀가 트리온 마을의 중심부로 향하고 있다.
그 둘을 지켜보는 이웃 주민들은 하나 같이
서로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걸 표현을 하지 않았다.
미녀의 차림이 흡사 '고급귀족이요' 하듯 했으니 괜히 말을 걸었다간 죽음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소리 없는 부러움을 듣는 둘은 그저 서로 어색한 채 걷기만을 반복할 뿐이다.
뚜벅뚜벅뚜벅...
터벅터벅터벅...
힘 있는 발 걸음과 힘이 없는 발걸음...
그런 음들이 교차하며 하나의 장단을 형성하였다.
르르네가 샤이를 보고 말했다.
"샤이, 간단하게 마을을 안내 해 줄래?"
샤이는 아무 생각 없이 대답했다.
"알아서 하세요."
뿌득-
이마에 화가난 표시를 하는 르르네.
"어머, 다시 말해줄래?"
친철하게(?) 되 묻자 역시 즉각 대답하는 샤이
"그래, 니가 알아서 해."
....
죽었다 살아난 소년, 샤이가 반말로 성의없게 말하자 르르네는 급격한 성격이 발동하였다.
"다시, 죽어보고 싶구나. 이제는 살아나지 못할거야."
그러자 샤이는 웃으며 반격한다.
"그래보시든가요, 이미 죽어봐서 한은 없거든요."
"...."
다시 죽이고 싶다는 마음은 간절하지만, 실제로 샤이를 죽일 순 없었다.
왜냐하면 마법의 부작용이랄까 그런게 있어서 그런 행동이 억제가 되었다.
그런고로 속에서 분을 삼키키로 생각하였다.
둘이 한 참을 회관쪽으로 발음 옮기는데 자연적 흐름을 르르네가 느끼기 시작했다.
"잠깐 멈춰줘. 샤이."
그러자 샤이는 명령을 따르듯 발을 멈추고 그녀를 응시한다.
"누군가가 여기에 아니...이쪽으로 오고 있어!"
그 말과 동시에 주위가 어두워 졌다.
샤이는 하늘을 올려다 보았고 그 장면을 보았다.
그것은 이전에 경험했던 것과 다른 것이다.
한 없이 빠질 것 같이 회전하는 엄청난 어둠....
그것은 정말 어둠 자체라 해도 될 것 같았다.
그 어둠은 점점 작아지기 시작하더니 뭔가 일렁였다.
그리고 그것(?)은 떨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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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닥타닥타닥 ---
키보드를 열심히 두두리는 소리가 들렸다.
키보드의 울림은 일정했지만 일정 리듬감이 있기에 듣는 사람에 따라 여러 감정을 불러 일으킨다.
혹은 감점이 안 느껴지는 사람은 그저 묵묵하다.
그 리듬감을 즐겹게 느끼며, 모니터를 통해 쏟아지는 광원을 보며 웃는 소년이 있다.
이 소년은 그저 한 나라의 일개 시민이며, 취미가 다양하다는 것...그 외 특징 사항이 없다.
모니터를 통해 비춰지는 것들은 브라우저 내용 속의 것들인데...
소셜네트워크 가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여러 유명 서비스 중 트위터 의 페이지다.
소년은 열심히 멘션을 확인 하며, 트윗을 보내고 있다.
저렇게 자신의 개인 정보를 아무렇게나 흘리거나 주변 사람의 소식을 아무 꺼림 없이 전하는게 즐 거운 것일까...
당하는 사람들은 기분만 더러운 거다.
소년은 그런 것을 신경 쓰지 않고, 열심히 자신의 시간을 보내고 있을 뿐이다.
@프리텔
눅눅스님 ~ ! 그동한 안녕 하셨는가여~.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지금 온천에 와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헷.
@눅누스
그렇죠. 온천은 마음을 아련하게 해주는 신비한 물들의 집합체입니다요.
.....
"온천이라....좋겠네."
그는 현실 세상에서 활발하게 사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 처럼 힘이 없는 자신만의 휴식을 취하고 있다.
"나도 어딘가 가고 싶지만, 그렇지 못하는 현실을 뭐 우쨔냐..."
그렇다. 소년은 가고 싶어도 못 가는 것이다.
사회라는 체계가 소년에게 자유로운 권리를 앗아간 것 이다.
그리고 사회에 이득이 되는 일을 하면 보상을 줘도 그 보상을 없애 버리는 것 또한 사회.
결국 사회 라는 체계에서 놀아나고 행복을 느끼는게 소년과 같은 부류라...누굴 탓 하리오.
그저 당할 뿐이라는 것에 소년은 분개 했지만, 그 분개 또한 혼자서 감당할 수 밖에 없다.
그걸 밖으로 드러내고 다닌다면, 욕만 먹고 자신은 더욱더 비참하게 되니까...
"하아....살기 싫다."
그렇게 힘 없이 말하는 소년은 휠 스크롤을 더욱더 활성화 시켰다.
그러던 중 뜻 밖의 메세지를 받았다.
@세계의대륙이동관
안녕하세요! 전 특별한 능력자 입니다. 세상속에서 우울을 느끼시고 계신건 아닌지요? 그렇다면 저에게 트윗을 나누어 주시기 바랍니다. 당신을 새로운 세계로 인도를 해드리겠습니다.
소년은 그 글을 읽고 숨을 찻다.
"참, 별의별 종교같은 글도 나에게 보내지는 구나. 웃기지 말라지."
라고 생각을 한 순간 다시 트윗이 올라온다.
@세계의대륙이동관
믿지 않는 건가요? 큭큭큭, 그러다 후회 할겁니다? 후회할 일을 할 만큼 한심한 것도 없죠.
그걸 읽은 소년은 점점 머리의 온다가 올라간다.
"뭐지...이 기분 나쁜 인간은 뭐하는 작자야."
다시 트윗이 올라온다.
@세계의대륙이동관
저는 그저 프로그램이고, 살아 있지 않습니다. 뭐...이건 제 능력이고 이 것 외 다른 걸 다루지만 그래도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 가길 바라지 않습니까?
당신 말고도 가신 분들이 꾀 있습니다.
"뭐지...설마 내 말을 그대로 읽은 건가...그럴일은 없겠지 점쟁이 처럼 그저 그럴싸하게 범위를 늘려서 말한 걸 거야..."
@세계의대륙이동관
참...믿지 못하는 생명체로군요.
당신이 꼭 오지 않아도 됩니다. 구원을 받을 생명체는 널리고 널렸으니까요. 당신은 기회를 날린 겁니다.
소년은 잠시 생각을 했다.
'이거...현실이 아닌거지. 이럴리가 없잖아...가상도 아니고 리얼인데...설마 이런게 존재 할리가 없을 텐데....나는 어떻게 한다면 좋은가...새로운 세상...그것은 영웅이 되는 길 인가? 재미있을려나...가볼까..'
소년은 생각만 했고 말은 하지 않았다.
이번엔 트윗이 올라오지 않았다.
단지 뒤에서 빛이 일렁 였다.
소년은 어두운 주위 모니터를 제외한 곳에 빛이 보이자 놀라서 보려 한 순간 이미 의식은 사라졌다.
소년은 그 자리에서 소멸된 듯이 사라졌고 오직 데스크탑 만 자신의 주인의 명령을 기다릴 뿐이다.
잠시 후 문소리가 들렸다.
그것은 소년의 가족이 용무가 있어서 방문을 여는 것이라...
문이 열렸고 중년 여성이 안을 들여다 보았다.
"아..음? 이 방을 누가 썼었던가..."
그리고 중년 여성은 들어와 컴퓨터의 전원을 모두 뽑고 거실을 향해 걸어 갔다.
그리고 앉아서 TV를 시청하는 자신의 반쪽에게 말을 걸었다.
"여보, 저 방 누가 썼었던 가요?"
그러자 기침을 하며 남편이 대답한다.
"알게뭐야. 우리만 사는 집인데 누가 살리도 없잖아."
그러자 부인은 의아해 했다.
"누가 있었던 것 같은데...왜 저만 그렇게 느낄까요..."
소년은 부모의 자식이 더 이상 아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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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참! 아니, 여기에 왔으면서 그렇게 마법을 못 다루는 놈은 니가 처음이야!"
우렁차게 울리는 젊은 여성의 목소리다.
신참이라 불린 흑발의 소년은 어느 정도 용모가 있었으며 앞에서 자신을 향해 소리치는 흑발의 평범한 외모의 여성을 바라 보았다.
이곳은 트리온 말의 작다면 작다고 할 수 있는 마법 학교의 한 부실이다.
흑발의 여성은 이 세계로 온 첫번째의 이계의 어느 나라의 여성이고 소년은 이곳에 최근에 온 이계의 어느 나라 남성이다.
여성은 소년에게 마법 연구에 쓰일 재료를 사오라고 소년에게 신부름을 시킨 것 이다.
여성의 이곳의 이름은 티나레일, 소년은 티나레일이라 하는 여성이 포탈에 나오자 마자 이름을 정해 주었다.
소년의 이름은 타르레일. 그리고 그 이름을 사용하는 순간 자신의 동생과 같은 제자가 되야 한다고 극구 주장을 하며 그러할 것은 인증까지 받았다.
이 마법학교는 규모는 작지만, 마을을 포함해서 왕국 에서 까지 이름이 있는 수준이다.
학교의 교장은 가끔 이변에 의해 떠밀려 오는 사람들을 만난다면 주저 없이 학교로 올 것을 권유하고 실력까지 키워주는 존재였다.
그랬기에 티나레일이 이곳 부실을 쓸 수 있었고 결국 의미 없이 온 소년까지 맡게 된 것이다.
타르레일은 갑작스럽게 여자를 보았고 분명 자신과 나이대가 동일해 보이는데, 누님이라 부를 것을 듣고 자신은 제자가 되어야 한다는 설정이 마음에 안 들었다.
하지만, 이전에 컴퓨터만 하던 자신과는 다르기에 무언가 좋다고 봐야 할지...
사실 잘 모르는 기분으로 3일을 보냈다.
소년은 이곳에 와서 자신이 이전에 살던 세계에 대한 미련을 버리게 되었다.
어쩌피 자식으로써 독립을 할 나이가 되었고, 없어저도 뭐라할 사람들도 거의 없다.
그저 잘 되었다고 혼자서 생각만 할 뿐이다.
그런 생각을 하며, 소년은 트리온 마을의 거리를 거닐고 있었다. 그저 마법 재료를 사야 하는 쉬운 과제지만 가다가 기운이 이상해짐을 느끼고 그쪽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소년은 모습을 보았다.
하늘은 매우 어둡게 일렁이고 있었고, 중앙 부분이 매우 어두웠다.
그리고 일렁임이 강해 지다가 어느 순간 사라졌는데, 형체를 잘 볼 수 없지만 사람의 모습 같은 게 떨어 졌다.
그 속력은 아주 빨랐다. 지면에 강하게 충격을 받을 것 같기에 소년은 어설프지만, 충격을 완와 해줄 수 있는 수 속성의 마법을 시전하였다.
" 물의 정령이 그대의 모습을 자연 스럽게 흐르도록 변환하며 춤을 추어 나의 마음을 기쁘게 하라! 워터 토네이드!"
약한 물방울 들이 바람에 몸을 맡겨 소년에 의지에 의해 빙글빙글 회전한다.
그리고 그 사람 형체는 거기에 떨어졌다.
물방을 처럼 빙글 돌며 바닥에 안전하게 떨어 졌다.
그리고 바람이 사라졌을 때 모습을 재대로 볼 수 있었다.
머리는 같은 흑발이고, 여자였으며 외모는 아름답다 라기 보다는 귀엽다 쪽에 가까운 편이다.
그리고 그녀는 간단해 보이는 원피스를 입고 있었고... 흑발의 소년 쪽을 보더니 황당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그 뒤 쪽에는 붉은 머리의 아름다운 여자, 르르네 와 은색빛의 머리결을 가진 샤이가 있다.
샤이가 갑작스럽게 말을 꺼냈다.
"...왠지 그리운 기분이 들어."
그 소리를 들은 흑발의 여자는 샤이들 쪽으로 고개를 돌렸고 그리고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짓더니 말했다.
"이곳은!!...코스프레 장?"
그 소리를 들은 타르레일가 약간은 경계하며 말했다.
"당신은 내가 살던 곳에서 건너온 모양이로군."
여자는 다시 타르 쪽으로 고개를 돌려 대답했다.
"응? 나는 메세지를 읽고 답장했는데, 이런 곳에 왔지 모야. 헷헷"
가볍게 웃는 그녀를 보고 타르는 뭔가 모르게 귀엽다가 떠올랐다.
그런 거리를 벌여 대화를 나누는 둘의 모습을 보며 르르네가 말했다.
"샤이, 왠지 여기에 있으면 안 될것 같다는 기분이 들어."
하나의 사람의 생명이 선분과 같다면 시간이란 것은 직선과 같다.
직선과 같은게 다른 것도 있지만, 각 성같은 것도 직선같은게 아닐까...
셩격이란 항상 변할 수 있는 변수 같은 거니까 말이다.
또한 자신 이 살아가면서 자신의 색이라는 걸 찾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 직선 같은 것이...여기 한 자리에 모였다.
타르레일 이라는 소년의 직선.
르르네와 샤이 라는 직선.
아직 정체를 모르는 여자의 직선.
이 알 수 없는 3가지 직선이 서로를 향해 한 없이 뻗어 나간다.
이 직선은 합체를 하거나 서로 다른 방향으로 존재했으므로, 새로운 도형을 이룰 수 있다.
그것이 직선의 세계이며, 선분도 존재할 수 있는 이유이다.
P.S
뭐랄까 주제에 맞춰서 글을 쓰는게 정말 힘들군요...'ㅅ'
주제를 3가지 직선으로 했는데, 잘 와닫게 쓰지 못 한게 저는 후회됩니다.
나중에 수정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모두 개선해서 다시 읽을 수 있도록 할 것이며, 평가를 얻는 다면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정확히 오늘 새벽에 게시하려 했지만...어쩌다 보니 이런 시간에 글을 미완성이라도 합니다.
좋은 평가가 있길 기다리겠습니다.
이글의 장르는 판타지 혹은 퓨전 판타지 입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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