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들은 대단하다..
새벽 0시 2분 이제 컴퓨터를 종료하고 눈을 붙인다. 갑자기 스르륵 소리 소름이 돋음과 동시에 잽싸게 일어나 불을 켰다. 아니 이런!? 귀뚜라미가 내 방을 방황하고 있지 않은가;; 화장실을 통해 넘어 온걸 까;; 조금 지친 듯한 몸부림을 치며 여기저기 뛰어 다닌다. 나는 조금 황당하기도 하고 놀라기도 해서 그냥 홈키퍼로 2분 동안 분사 시켜 기절 시킨 후 휴지로 말아주고는 그대로 휴지통으로... 골인. 피곤했는데, 그 사건으로 졸음이 없어졌다. 그 후로 몇 십분 동안 잡생각 하는 도중 ... 또 부스럭 소리.. 비 규칙적인 소리에 이번엔 귀뚜라미가 아님을 확실.. 그리고 불을 키고 확인한 결과 벽에 아슬하게 붙어 있는 다리 가늘고 긴 거미..몸통은 모기 만 하다. 그냥 발로 찍고 휴지로 처리 후 다시 휴..
2011. 8. 9. 0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