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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학교에서 헌혈차량이 출입하여 학생들의 피를 뽑아 가는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감기도 없고 약도 먹은게 없어서리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으로 무심코 도전했지요.
막상 하려는 순간 몸에 다른 사람보다 피가 부족하다는 것을 떠올렸고 해당 사람들에게 말을 전했지만
400 ml 라서 괜찮다고 합니다.
군인들에 비해 적은 편이라고 하죠.
그래서 저는 열심히 팔에 힘주고 피를 뿜었죠.
그게 화근입니다.
그 뒤로 음료수 대신 초코파이를 먹는 도중 예전에 많이 겪었던 빈혈 증세가 일어났고
저는 조금 있으면 괜찮으려니 했지만 왠걸...
숨이 가빠져 왔습니다.
시야도 점점 좁아져 암흑으로 채워갔고
소리도 일 부분 만 들리기 시작했죠. ( 한쪽귀만 들렸다는...;)
그 걸로 나는 죽는 건가 했을 정도로 생각했죠.ㅋ
만약 쉬지 못했다면 피 부족으로 그 자리에서 내가 뿜던 피를 다시 마셔야 되는 상황이 벌어 질 것 같아
적십자 직원들의 도움을 받고 간이 침대에서 밖을 바라보고 찬 바람을 쐬니 좀 나아졌습니다.
식은 땀도 온 몸의 땀샘을 통해 나온...;
가벼운 빈혈 증세가 아닌 심한 빈혈증세가 일어나 내 몸에 얼마나 피가 부족한지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군대가면 많이 뽑으면 680~800까지 뽑느다고 하데요.;;
제가 가면 그 자리에서 죽을 것 같은 ㅋ;
여튼 15세 이 후 헌혈을 한 것에 대해 이렇게 포스팅 합니다.
고3 여러분들 시험기간에 헌혈 하지 마세요.
저 처럼 빈혈 증세로 야자시간 낭비를 하지 마십시오.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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