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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아아악 팬티라도 좀 입자고~~!!"

나는 다시 엄습해오는 압력과 뜨거움에 속으로 만 비명을 질렀다.

"크아아아~"

다른 생각이라고는 할 수 없는 고통에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그리고 내 머리에 무언가가 부딪
쳤다고 느낄세도 없이 레드 드레곤의 파이어 브레스의 열기가 많이 약해진 그냥 용암(?)정도의
열기가 느껴졌다.

"크허!"

나의 햄섬한(?)얼굴이 구겨질대로 구겨진체 피를 토하자 누군가 물을..

"줄리가 없잖아!"

번쩍 몸을 일으키자 현기증이 일어나 누운 것에서 앉은 자세로 바뀌었다 하지만...

콰콰콰콰콰콰

나를 잡아 먹겠다 식으로 떨어지는 엉청난 물!

"으아아아 도대체 누가 구덩이(?)에 물을 쏟아 붓고 있는거야!"

눈을 뜨고 위를 보니 약 20미터? 아니 그보다 더 깊고 지름 30미터 가량의 크리레이터안에 있는
나에게 물이 솓아지고 있었다.아주 빠르게 물이 차오르자나는 최소한 일어서기 위해 몸을 움직
 였으나 몸이 말을 안 듣자 절망했다.물은 벌써 내 목까지 차올랐다.

'아 여기서 죽는 것인가...퀘스트 때문에 그렇게 모든 것을 버리고 죽었건만 완료하고도 죽다니
이건 저주야 무엇보다...'

"몸이 왜 작아 진거야!"

계속 불평한 사이 어느새 물이 나를 완전히 집어삼켰다.

'제길 그래..어차피 게임이야 진짜로 죽는 것도 아니고..그래도 기분 나쁘군 무슨 퀘스트가 완료
하자마자 그런 고통을 동반하고 이제 익사 시키다니.'

나는 모든것을 자포자기하고는 참고 있던 숨을 내뱉었다.그러자 물이 순식간에 입 속으로 들어왔
는데...

"어래? 얼라리요?"

나는 무척 황당하다는 아니 그냥 황당한 표정을 지은체 몇번 물을 들이켜 보았다.

"이 물 액체산소였나?"

내가 말을 할때 마다 아누 뚜렸하게 소리가 났고 물이 나의 폐로 들어와도 전혀 괴롭거나 하지않고
그냥 '자연스럽게'숨을 쉬는 느낌만 들 뿐이었다.들어왔던 물도 그냥 공기 내뱉듯이 '자연스럽게'
주변의 물에 동화되어 나아갔다.

"허허허 먼진 몰라도 좋게 좋은거 아니겠어."

허탈한 웃음을 짓던 나는 그래도 공기가 더 좋다고 생각한 나는 수면위로 올라가기 위해 헤엄쳤다.

"푸화! 역시 공기가 더 좋아!"

수면 위로 올라온 나는 공기를 크게 들이켜고는 걸리적 거리는 긴 붉은 머리를 뒤로 넘기며 주변을
살펴보았다.아무리 보아도 숲이었고 나무들도 엄청 굵고 높이 솟아있는 숲!

"떨어져도 왜 하필 숲에 떨어지냐 X!"

짧은 욕설을 하며 이번에는 뒤를 보자 왠 거대한 녹색 시체 중렙때 학살하고 다녔던 오우거와 비슷
해보이는 시체가 싸으로 가슴이 뻥 뚫린체 죽어있었다.

"음? 왜 여기에 몬스터 시체가...오! 설마 상태창!"

[상태창]

Lv.42                칭호:불멸
닉네임:할루스     신분:없음
성향:중립
종족:알 수 없음
경험치:23.45%

HP:700/1100
SP:20/1000
MP:0/700
힘:20 민첩: 30 지능: 100 운:1 ??:50 지배력:30

[남은 스탯:128


물·공:10~50      물·방:70
마·공:200~460      마·방:230

속성 친화력
화:50% 수:50% 풍:50% 지:50%  광:50%  암:50%

[케릭터 설명]

-모든 것이 베일에 가려져 있다 이 베일을 벚기는 것이 당신의 사명
 그럼 잘해보라구~♡

처음에는 기분이 너무나도 좋은 남어지 그대로 안락사 할 뻔 하였다.렙 1에서 42로 폭렙
되어있으니 어찌 안 좋을까 그리고 종족은 알 수 없으나 알게 뭔가 좋은게 좋은 것이지
그리고 저 황금빛으로 보이는 칭호 불.멸 퀘스트 당시 저거 하나만 보고 퀘스트를 완료
하지 않았던가! 그리고 마공 케인지 마공이 높지만 저 화려한 속성 친화력! 그런데 저거
저 완전 부실한 케릭터 설명은 뭐란 말인가!

물안에서 방실 방실 웃고 있던 나는 케릭터 설명을 보는 순간 깨져 버렷다.

"이딴 설명이 어딨어!"

조금(?)짜증을 내던 나는 일단 뭐 건질거 없나 싶은 마음으로 시체가 있는 곳으로 향하였다.
그레이트 월드는 현실성을 많이 추구한 게임이라서 몬스터에게서 뭔가 얻으려면 직접 해부를
하거나 신전 또는 사냥꾼에게 맡겨야한다.그래서 이 정도 가지고 까무러칠 정도는 아니었다.

촤아악!

"후~내가 떨어지면서 죽었나 보지 크크 그래도 아직 나의 운도 다 한것은 아닌가 보군."

아무리 사악하게 웃거나 목소리를 내보려고 하여도 역시 언린아이의 몸이어서 그런지 그냥
얼굴을 좀 찡그리고 짜증내는 듯한 목소리가 한계였다.

"후~해부를 그럼 해볼까나..아이템 창!"

.....

나는 아무런 반응이 없는 것을 보며 다시한번 외쳐보았지만 역시나 나오지 않았다.

"어라 이거 왜이러지? 음..내가 수동으로 바꾸었던가..?"

그레이트 월드는 아이템창을 비롯한 다른 것들을 수동 또는 음성으로 할 수 있다.

나는 인상을 구기며 설정창을 보았다.

"음성인데 왜 안돼는거야? 제길"

왜 아이템창이 안나오는 것일까 하고 열심히 알아 보려고 하였지만 헛수고였다.

"젠장 맞을 운영자라도 불러야되나...후.."

나는 좀 많이 띠꺼운 경향이 있지만 운영자를 호출해 보려고 할 때였다.

"@#$%#@$@#?"

"음...?"

소리가 들린 곳으로 고개를 돌리자 왠 에메랄드 색의 머리카락을 뒤로 묶고 머리색과 달리
파란 사파이어 같은 눈을하고 꽤나 귀티나는 옷을 입은 이제 막 고딩 쯤 됬을 여.자.아.이
가 나를 보고 있었다.

"....."

"@#$!@$$?"

나는 도저히 알아 들을 수 없는 말에 당황 하였다.그레이트 월드에서 아무리 신종족이 발
견 된다 하더라도 어느 정도까지 알아들을 수 있겠끔 되어 있었기에 플레이 하는 것에 아
무런 문제가 되지 못한다 그런데 전혀 못 알아 듣는 것이었다.

"넌 뭐냐?"

"@#$@%@...#$%? @#$@#%#$?"

나는 이곳에 떨어져서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얼굴을 많이 찡그리게 되었다는 사실과 자신이
알몸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그런 나를 보고도 얼굴 조차 붉히지도 않는 여자애가 더욱 짜증났다.

"무슨 여자애가 그 나이에 결혼 한것도 아닐 텐ㄷ..."

나는 여자아이가 설마 유부녀여서 아무런 반응이 없는 줄 알고 짜증을 내며 아래를 보니...

"~~~~~~"

이것은 소리없는 아우성.님은 사라졌습니다.내가 원하던 원치 않던 님은 안보입니다.그 옛날
자랑스러웠던 님은 어디 가고 안보이는군요.
나는 그대로 혼절 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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