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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컴컴한 시야를 보며 부활 위치를 정하지 않았으니 자신이 떨어지던 곳으로 갈지 아니면 그곳과 제일 가
까운 마을인 사풍 마을로 갈지 알 수 없지만 느긋하게 기다리기로 하였다.그리고 부활과 동시에 운영자 호출
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이 엿 같은 이벤토...

"아...."

나는 한참 속으로 궁시렁 궁시렁 거리다가 한 가지 생각이 머릿속을 뚫고지나 갔다.

"...보..물...상자?"

그리고 나의 눈 앞에 아주 익숙한 금빛 창이 떠올랐다.

"아하하...아하하하하하 그럼 그렇지 아이템창 아니 보물 상자가 파괴 될리 없지 크크크..."

잘 생각해 보니 황금 아템창을 소지시 따로 아이템창의 이름을 바꿀 수 있게 되는 것을 잊고 있었던 것이다.
황금 아이템 창은 은행에 돈을 500억 골드를 저장하면 주는 특수 한정 아이템으로 그레이트 월드에서 내가
제일 처음 얻었기에 특수한 능력을 하나 첨가 되었는데 은행에 가지 않고도 돈을 마음대로 뽑아 쓸 수 있다는
것과 이자율이 무려 10퍼센트나 된다는 것이었고 일반템은 원하기만 하면 자동 구입되어 보물상자를 통해 꺼낼수 있었다.그렇게 어둠 뿐인 공간에 홀로 웃고 있을 때 들리는 시스템음.

띠링! 타이틀 [불멸]의 효과로 죽은 자리로 부터 100미터 떨어진 곳에서 부활 하시게됨니다.[카운터 다운:30]

"음? 뭐야 이건...그냥 부활 시스템이 조금 바뀐것 뿐이잖아...설마 나 겨우 이거 얻자고 그렇게 죽었단말인가!"

나는 또 다시 좌절하며 오늘을 절망의 날로 정하기로 하였다.나의 가겜생[가상현실 게임 인생]중 나를 가장 많이 좌절케하는 날이었다.나는 인상을 구기며 부활하면 제일 먼져 부활 타이틀에 관한 것을 보기로 마음 먹고는 이를 갈았다.죽은 상태에서는 아이템창만 열어 볼 수 있기에 부활을 기다려야만 했다.

"젠장 저거 말고 다른 것이 없기만 해봐라 이 대륙을 완전 피로 물들여주지!  그러면 땅에 철분이 많이 공급되겠군 크크크크."

모습은 개미하나 못죽일 것처럼 생겼으면서 하는 생각은 마왕에...아니 그냥 싸이코 급에 육박하는 할루스였다.마침네 다시 카운터가 0이 되는 순간 번쩍하는 순간 나의 눈에는 녹색 바다가 보였고 곧 나의 몸은 무한한 중력의 사랑을 받아야만 하였다.

"젠장~~"

녹색 바다에 울려 퍼지는 나의 우렁찬(?)목소리 설마 100미터 떨어진 곳에 100미터 상공에 부활 할게 뭐란 말인가! 높이로 100미터 아래에서는 높게 보이지만 떨어질때는 2~3초 쯤 되는 위치.아무리 빠르게 스킬을 발현해도 무리가 있는 시간.믿을건 원피스만 달랑 입은 이놈의 몸뚱아리뿐!

"이야야얍!!"

나는 즉시 팔과 다리를 쭉펴서 최대한 나무에 많이 부딪히게 하였고 마침네 나의 왼손에 굵직한 나무가지가 하나 걸렸고 순간 힘을 그곳에 가하여 붙잡고 떨어지던 힘을 이용하여 한바퀴 돌아 가지 위에 착지 할 수 있었다.

"후아..후..."

띠링! 왼쪽 팔에 심한 부상을 입었읍니다.
      오른쪽….

수없이 들려오던 시스템음 숨을 몰아쉬며 쉬고 있을 때 들리는 한마디.

띠링!죽을 만큼의 타격을 입었으나 불멸의 권능으로 모든 상처가 회복 됨니다.

".....이거 아까전에는 아떴던 걸로 아는데..뭐 아무렴 어때 크크 우선 아이템 부터 확인해 볼까..보물상자"

팟 하는 소리와 함께 황금빛으로 빛나는 아이템창이 떠올랐다.그러고보면 이것 때문에 그 쌩쇼를 했다고 생각
하니 인상이 절로 구겨졌다.

"제길 설마 몸이 어려졌다고 내 머리도 똑같이 어려진건 아니겠지...큼.."

나는 잠시 불길한 생각을 하다가 이네 머리를 휙휙 휘졌고는 보상 아이템 중에 언어통역반지를 먼져 꺼내어 보았다.

-=[언어통역반지]=- [유니크 최상급] [귀속템]

내구도:무한

-9써클의 대 마법사 후로칸의 작품으로 그 어떤 언어든 듣고 말할 수 있게 해준다.
 반지를 끼고 있는 손은 절대 절단은 되지 않는다.

나는 참으로 간편한 설명을 보고 약간 실망했으나 일단 끼고 보았다.미스릴 링에 백금으로된 뫼비우스의 띠 같은 문양와 중앙에 박힌 큰 블루 다이아와 주변을 장식한 작은 루비들이 박힌 반지를 왼손 중지에 꼈다.그러자 블루
다이아에서 푸른색 섬광이 번쩍 하더니...그게 끝이었다.

"어 뭐야...슈발 설마 이게 끝? 하...할루스야 도대체 네놈은 뭘 기대한거냐 에휴..다음건..."

나는 괜히 빛나기에 잔뜩 기대했건만 역시 그냥 임펙트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는 곧장 아이템창에서 다음 보상 아이템인 램덤 아이템 박스를 꺼네었다.

-=[램덤 아이템 박스]=- [램덤급?] [3개]

내구도:1/1

-알수 없는 존재의 보상 아이템 상자를 열면 지정템과 램덤템을 받을 수 있다 지정템 선택시 지정된 아이템을
 램덤시 램덤을 나온다.

"허..지정템도 있나 보군 그럼 램덤이 아니잖아..시험 삼아 하나는 지정템으로 열어봐?"

나는 축구공만한 네모 상자중 제일 위에 있던것을 골랐다.상자는 검은 바탕에 온통 흰색 물음표가 양각으로
새겨진 상자였다.

띠링!램덤 아이템 상자를 여시겠습니까?[Y/N]

"예스."

띠링!징정 아이템을 받으시겠습니까? 랩덤으로 하시겠습니까?

"지정 아이템."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물음표들이 빛을 내며 깜박 거리더니 상자가 부풀어 올랐고 펑 소리와 함께 황금색과
푸른색이 조합된 불꽃이 나오더니 어느새 손에는...임팩트만 못한 녹슨 철검이 들려 있었다.

띠링! 축하합니다.지정아이템 ???를 손에 넣었습니다.

나는 한동한 말없이 이 고블린도 안쓸 철검을 봐라보았다.

-=[??? 검]=- [???급] [귀속][봉인]

내구도:무한

공격력:60~100

봉인1 미헤제.
봉인2 미헤제.
봉인3 미헤제.

사용자 제한:알 수 없음

-정체를 알 수 없는 이가 준 램덤 아이템 박스에서 나온 검 그러나 능력 부족으로 봉인되었다.
 알아서 잘 풀어봐~

"제길! 그나마 능력이 되면 쓸 수 있어서 다행이군...아..옷 부터 입어야 겠군."

나는 그제서야 상처는 다 나았지만 떨어지면서 여기 저기 찢어진 옷을 보고서야 아직도 하늘색 원피스를
입고 있던 것을 알고 얼른 보물상자에서 초보(?) 시절 입던 블러디 울프 가죽 셋을 꺼내어 입었다.
마법 처리를 한 옷이라 나의 몸에 맞게 사이즈가 자동 조절되었고.누가 보면 전쟁터에서 방금 튀어나온
사람처럼 온통 붉은색 계통의 옷 붉은색 가죽 상의와 긴 바지 거기에 붉은 코트와 붉은 구두같은 신발
거기에 붉은 장갑 까지 온통 붉었으며 거기에 머리카락 까지 붉은 색이니 말다했다.
그렇게 입고서 거울을 꺼내어 보니 왠지 여자가 남장한 듯한 분위기였다.

"제길 왜 이리 턱선 같은게 가느다란 거야!"

나는 우선 ??? 검을 보물상자에 넣은 후 다른 상자들을 열어 보았다.

이번에는 램덤으로 열어 보았다.그러자 이번에도 화려한 임펙트와 함께 왠 두 권이 나의 손에 들려있었다.

"스킬 북인가?"

스킬이 달랑 두 개 밖에 없는 나에게는 눈물 겨울 수 밖에 없는 것들이었다.

"아이템 확인"

-=[환영검법]=- [레젼드]

사용자 제한:없음

-습득시 환영 심법,환영안,환영 보법,환영 검법을 익힐 수 있습니다.

사용자 제한:없음

-=[메모라이징]=-[무]

-하루에 세개의 스킬을 등록 후 마나 소모 없이 사용 가능

"우오오 뭔가 대단해 보이는 검법과 그 안나와서 죽겠다는 메모라이징 거기다 사용자 제한이 없는 거라니!"

나는 이때 까지 없던 운이 지금 적용 한것으로 여겨 정말 정말 행복감을 느꼈다.

"크크 이대로라면 다음 것도 기대 할 만 하겠는데."

나는 이윽고 다음 상자를 열었다.그런데 어째서인지 이번에는 임펙트가 틀렸다.

휘오오오옹~

"뭐지? 얼마나 대단한것이 나오기에 이런 임펙트가!"

나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상자를 봐라보았다.이윽고 상자가 터졌다.

펑!

펑소리와 함께 강열한 빛이 터져나와 잠시 동안 눈이 멀게 되었다.

띠링! 강열한 빛으로 인해 30초간 눈이 멀게 됨니다.

"큭 눈이 없음 손으로 알아보면 되지."

나는 나의 손위에 있던 것을 조심 스럽게 만져 보았다.

말랑 말랑 동글 동글.

"이게 뭐지? 공인가? 에이 설마 공이겠어?"

손에 느껴지는 것은 따뜻하면서도 말랑거리고 동그란 것이었다.
나는 눈이 회복 될 때 까지 열심히 만지며 이것이 무엇인고 하며 추리하였으나 결국 떠오르는 것은 공이 었다.

"젠장 내 머리가 이리도 무식 했었나?"

곧 시야가 뿌옇게 나마 회복되자 점차 윤각을 들어 내었다.

오색 찬란한 빛을 은은하게 내뿜고 있는 공(?)으로 추정 되는 것을 슬며시 만지작 거리며 아이템 확인을 해보았다.

-=[요정의 알]=- [펫]

-사랑과 정성으로 매일 쓰다듬어주면 알이 부화 할 것이며 기간은 약 10일 정도이다.
 주의! 반드시 사랑과 정성을 들여 매일 30분간 쓰다듬을 것! 얼마나 사랑과 정성을 들이냐가 관건
 단 사랑과 정성이 안들어갈시 마물이 나올 수도 있음.

사랑과 정성 나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말 파괴와 광기라면 모를까 사랑과 정성이라니...

"그래 까짓거 한번 해보지뭐 크크 일단 요정이니까 귀엽게 생겼을 거야 그럼 오늘 부터인가?"

나는 알을 정말 내 나름대로 사랑과 정성을 들여 쓰다듬으며 스킬북을 익혔다.

스킬 창

-=[메모라이징]=- Lv.Master [無]

-하루에 세개의 스킬을 등록 후 마나 소모 없이 사용 가능
 저장하실 스킬을 떠올리며 주문을 크게 외쳐주세요.
 주문:나의 기억력은 우주 최강이다!

"......"

나는 한동한 이 이상한 주문을 보며 내가 이걸 왜 익혔을까 싶었다.그러고 보니 예전에 메모라이징을 익힌
마법사와 사냥을 할 때 왜 사람들이 없는 곳으로 가서 메모라이징을 하였는지 알 수 있게 되었다.

"삐~삐삐삐~삐삐~"[너무나 심한 욕이라 자체 모자이크~]

나는 정말 내가 알고 있는 욕이란 욕은 진짜 속사포로 쏟아 내고는 아차 싶었지만 다행이도 욕을 할때에는
알을 쓰다듬지 않은 상태에서 하였기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으으...저런것을 크게 외치라니...이래서 메모라이징 익힌 마법사들이 반드시 사일런스 실드를 꼭 익히라고
한거였군...제길."

나는 잠시 메모라이징에 대한 것을 잊고 황영검법을 보았다.

-=[환영검법]=- [레젼드]

-환영심법-

심법 Lv.1 [00.00] [패시브]

세상의 모든 기를 빨아들여 상단전,중단전,하단전 순으로 마치 폭포처럼 떨어지며 마치 끝없이
돌아가는 물레방아와 같이 돌려 큰 힘을 발휘 할 수 있다.무엇이 진짜고 무엇이 가짜인가...가짜와
진짜의 구분은 누가 한것인가...참 거짓 구지 나눌 필요가 있을까?

기흡인율:100
정제율:23

-[검기 사용 가능]-

환영안 Lv.1 [00.00] [액티브]

상대와 눈을 마주 할 시 생대를 환각의 세계에 빠지게 한다.
단 자신보다 레벨이 높거나 정신 공격에 뛰어난 방어력을 가지고 있을 시실패 할 확율이 증가하며
실패시 3초간 경직.

소모 마나:120

-환영보법-

환영보 Lv.1 [00.00] [on/off]

보법시전시 쾌속으로 움직여 진짜 같은 잔상을 5초간 남겨 적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최대 100개 까지 가능
레벨이 오를수록 지속시간과 숫자가 증가한다.

마나 소모:10초당 20
잔상 숫자:3개

-환영검법-

환영참 Lv.1 [00.00]

어떤 형태로든 검기를 쏘아 낼 수 있으며 환영보 시전중 사용할 경우 남겨진 잔상에서도 적에게 검기
를 쏘아낼수 있다.레벨이 오를수록 만들수 있는 환영과 진짜가 늘어 난다.

마나 소모:100
공격력:100~300
쏘아 낼수 있는 환영수:5개
진짜 검기:1개

환영비검 Lv.1 [00.00]

자신의 무기와 똑같은 검을 만들어 어검술과 같이 허공에 떠서 시전자의 의지에 따라 움직인다.
최대 10개 까지 가능하다.

공격력:100

마나 소모:10초당 50
만들 수 있는 검의 수:1

[능력이 안되어 쓸 수 없습니다.]
[능력이 안되어 쓸 수 없습니다.]
[능력이 안되어 쓸 수 없습니다.]
[능력이 안되어 쓸 수 없습니다.]

환상적이다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았고 메모라이징으로 더러워 졌던 기분이 싹가셨다.그래서 이 기분에
흠뻑 빠진채로 알을 쓰다듬었다.그러나 역시 재수없는 것은 어쩔 수 없나보다.한참 즐겁게 알을 쓰다듬을
때 고블린이 때거지로 나타났다.

[키익 키이이익!]

"제길 잠시도 쉴 틈을 안주는군."

나는 얼른 알을 보물상자에 넣은 후 한 자루의 검을 빼어 들었다.

"크크크 나의 기분을 더럽게 한 죄로 너히들을 실험체 1호로 정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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